환도선다 통증 때문에 힘드신가요?

 

 임신을 하고 나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단어나 신체 부위, 증상 같은 것들 말이죠. 아직 초기인 저에게도 생전 겪어보지 못한 수많은 증상들이 일어나는데 중기, 후기로 갈수록 얼마나 많은 증상들이 생길까요?

 

 오늘은 그중에 임산부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것 중 하나인 '환도 통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환도선다 통증 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제가 제목을 일부러 틀린 단어로 썼는데요.

 '환도선다' 라는 신체 부위나 통증의 이름은 없습니다. '환도 통증'이 옳은 표현이며 골반~엉치 부위에 생기는 통증입니다. 의학적 용어로는 '골반이완증' 이라고도 하며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서 심해진다고 해요.

 

 

 

임산부 환도통증 부위

 

 

 사진으로 보자면 해당 부위에 뜨끔하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요. 느낌상으로는 골반이나 꼬리뼈 부위가 찌릿찌릿하며 다리를 절거나 걷지 못할만큼 아픈 경우도 있어요.

 이는 임신 중기 이후 태아가 급성장하기 시작하는 4-6개월 전후로 나타나는데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치골 결합부가 느슨해지고 골반이 불균형해지며 통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환도 통증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리 그렇다해도 임신 기간 내내 누워만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환도 통증이 나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지요. 

  몇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첫번째는 테이핑 요법입니다. 

 운동을 해본 적이 있으시다면 테이핑이 생각보다 친근하실텐데요, 테이프를 그냥 덕지덕지 붙이는 것 같지만 근육의 방향에 맞춰 근육을 잡아줄 수 있도록 테이핑을 하면 확실히 도움이 되거든요. 환도 통증이 느슨해진 허리 근육으로 인해 심해지는 것이니 허리에 적절한 테이핑을 해주면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유튜브에 '임산부 스트레칭' 등을 검색하여 허리나 엉덩이에 좋은 스트레칭 동영상을 틀어놓고 하루 5분 정도만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더라도 근육이 풀리는데는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통증이 있는 부위에 하루에 5분에서 10분 정도의 온찜질을 해주는 것 역시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수면을 취할 때에는 임산부용 바디필로우를 사용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고 하니 산모분들이라면 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챙겨가면서 하시면 좋겠어요. 물론 배우자가 챙겨주신다면 훨씬 든든하겠죠?

 

  

 아픈 것 참지 마세요 몸은 평생 써야합니다

 

 

 

 

 아기를 낳고 나서도 엄마는 그 몸으로 평생을 살아야하거든요. 그러니 엄마의 몸을 위해 할 수 있는-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기를 품는 위대한 일을 하고 계시는 모든 임산부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