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분투기 - 3. 디딤돌 + 보금자리 신청 및 진행절차

 

 처음으로 오셨다면 1편과 2편을 읽고 오시면 좋습니다.

 

 1편.

내 집 마련 분투기 - 1. 버팀목에서 디딤돌로 넘어가기

 

 2편.

내 집 마련 분투기 - 2. 디딤돌과 보금자리를 동시에 신청하기

 

 

신청 조건을 확인하시고 집 계약까지 완료하셨다면 이제 계약서를 들고 디딤돌과 보금자리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차례입니다.

 

 

 

 

 

 디딤돌과 보금자리는 대출 상담사가 따로 없어요

 

 먼저 알아두시면 좋을 부분입니다. 디딤돌과 보금자리는 누군가가 따로 나를 담당해서 대출 상담을 진행해 주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와 콜센터(한국주택금융공사 1688-8114)를 통해 정보를 얻어 내 스스로 진행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되지만 이곳에 들어가는 인건비를 아껴 나의 대출 금리가 조금이나마 낮아진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은행창구에서도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제가 진행했던 기준대로 '온라인 신청, 디딤돌+보금자리 동시 신청'의 과정을 말씀드려볼게요. 근데 신청은 정말로 간단해요.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디딤돌과 보금자리를 동시에 신청하려면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것. 기금e든든 말고!

 그리고 디딤돌 대출을 먼저 하셔야해요. 디딤돌 신청을 완료한 후 보금자리 신청을 할 것!

 

 준비물 : 계약서, 공인인증서(부부 모두)

 

 

디딤돌 대출 신청 절차 - 보금자리도 똑같고 디딤돌 신청화면 마지막에 보금자리 신청할거냐고 떠요

 

 

 

 정말 이렇게 간단하다고?

 그런데 정말로 그래요. 필요 서류를 안내받고 나서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내 받은 서류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업로드가 가능한데요, 어지간한 서류는 '스크래핑' 이라는 서비스로 자동으로 업로드가 됩니다. 

 근데 한방에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국세청 홈택스, nhis(국민건강보험), 정부24를 미리 로그인 해놓고 서류 스크래핑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한번에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에 안된다고 울 필요 없어요. 미비 서류가 있으면 차근차근 보충하면 되는 겁니다. 서류의 늪에 빠지면 막 울고 싶어져요. 울지 마세요. 찬찬히 하면 다 됩니다.

 

 디딤돌과 보금자리 서류를 좀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스크래핑이 안되는 서류-직접 업로드를 해야하는 서류 중에 몇 가지 체크하고 넘어갈게요.

 원천징수영수증 - 인터넷으로도 발급 가능하지만(홈택스) 회사 직인이 있어야합니다. - 회사에 요청

 주택청약통장 거래확인서 - 은행 홈페이지에서 가능은 하나 직인 필요합니다. - 은행 가서 떼세요

 혼인신고 날짜 기억하시나요? 등본이나 가족관계 증명서에는 안나오고요, 혼인사실증명서에 표기되어 있어요.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뗄 수 있음.

 무소득 사실 증명원 - 외벌이일 경우 소득이 없는 구성원이 떼야하는 서류. 홈택스에서 뗄 수 있음. 부부합산 7천만원 이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이래요. 직인이 있는 서류들 같은 경우에는 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사 서류라면 회사에 요청, 은행 서류라면 한 번에 날잡아서 은행에 가서 떼오셔야 합니다. 

 

 

 이렇게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기다리다보면 미비 서류가 있거나, 소명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을 때 연락이 옵니다. 그러면 그때 재깍재깍 답변하고 소명자료가 있다면 소명자료를 제출하시면 돼요. 저는 무소득 사실 증명원을 떼려는데 전년도에 30만원의 소득이 잡혀있어서 부랴부랴 종소세를 내고 소득증명원을 발급받았습니다.

 

 요렇게 완료 하고 나면 사전자산심사 처리까지 완료 되었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단계까지 진행되고 나면 이제는 기다림의 시간만 남아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출 신청하고 서류 심사 완료가 떨어지는 데까지 거의 40일이 소요되었어요. 실제로 그들이 공지하는 최대 소요 기간 역시 40일입니다. 아무래도 잔금 일정을 여유롭게 남기고 신청을 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잔여일 40일이 남아가도록 심사 완료되었다는 연락은 없고 갑자기 '심사 완료 일정이 만료되어 대출이 취소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문자가 올 수도 있지만 서류 심사는 잔금 일정이 빠른 순으로 진행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 마시고,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전화 한통 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제 다음 글에 드디어 서류 심사 완료 통지를 받고 은행에 가고, 매매와 이사를 완료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편.

내 집 마련 분투기 - 1. 버팀목에서 디딤돌로 넘어가기

 

 2편.

내 집 마련 분투기 - 2. 디딤돌과 보금자리를 동시에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