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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분투기

내 집 마련 분투기 - 1. 버팀목에서 디딤돌로 넘어가기

by congsoonee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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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포스팅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각자의 상황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은 전문가에게 질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집을 빼라고요?

 

 현재 전세에 살고 있는 중이며 연일 급등을 이어가는 집값에 전세를 한 번 더 살고 다음 전세가 끝나면 매매를 하리라 계획 중이던 콩순 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도착합니다.

 

 이번에 전세 계약 끝나면 저희가 그리 들어갈 거라서, 알고 계시라고요.

 

 사실 서로 눈치 게임을 하고 있기는 했습니다. 계약 종료 3개월 이내가 되면 묵시적 자동 갱신이 되니 그 때까지 집주인이 말이 없으면 조용히 연장 의사를 밝히자는 생각이었죠. 집주인도 비슷했는지 3개월이 되기 하루 전 날 이러한 연락을 주었습니다. 날벼락 같은 소식에 망연자실 하는 것도 잠시, 가만히 있는다고 살 집이 저절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다시 전세를 알아볼까 고민하던 중 가족회의 (참석자 2인) 결과 이참에 우리도 집을 매매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 집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단 집을 보러 다녀야 집을 살 수가 있겠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조건을 정하는 것인데요. 마음에 드는 집이 어느 지역에 있고 몇 평이고 얼마이건 간에 살 수 있다면 축하드립니다만 대부분의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하여 일단 부동산에 방문하기 전에 어떤 형식의 주택을 구매할 것인지(단독, 아파트, 빌라 등) 또 어느 지역의 주택을 구매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집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집 가격의 상한선을 정할 때에도 한 가지 생각해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전세나 월세와는 달리 매매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비용들이 있습니다. 소유권 이전 등기에 들어가는 비용, 재산세, 중개 비용 등등 만약 인테리어를 원하신다면 인테리어 금액을 제외하고도 최소 1천 만원 정도는 여유 자금으로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우리의 자본 더하기 디딤돌+보금자리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대출 - 최소의 인테리어까지 포함한 여윳돈 2천 만원

 

 을 계산하니 저희에게는 3억 5천 정도의 집이면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희의 조건은 "아파트, 20년 이내, 화장실 두 개, 탑층" 이었습니다.

 

 

 TIP. 매매 예산을 정할 때는 인테리어 제외 최소 1천 만원의 여유 금액을 염두에 둘 것.

 

 

 

 지금 버팀목을 쓰고 있는데 디딤돌로 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장 먼저 한 것은 부동산에 연락하는 것이 아닌, '한국주택금융공사' 에 전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저희의 상태가 특수하기 때문이었는데 자력으로 집을 구매하려는 신혼부부라면 저희와 비슷한 상황도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현재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이하 버팀목) 이라는 상품을 이용 중입니다. 그리고 매매를 위해서 주택도시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내집마련디딤돌대출'(이하 디딤돌)을 이용하려고 하고요. 가장 좋은 것은 버팀목을 갚고 난 상태에서 디딤돌을 받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의 사정이 그렇지 않지 않나요. 버팀목과 디딤돌이 릴레이처럼 바톤 터치를 하는 경우가 필요할 것입니다. 

 

 해서 저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버팀목을 이용 중인 상태에서 디딤돌 신청이 가능한가' 였습니다.

 

 답변은 "원칙적으로는 두 상품을 중복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 그러나 디딤돌이 실행되는 날 버팀목을 상환하는 조건부로 가능. 그러므로 혹시나 최초 신청 시 부적격이 날 경우에는 이 내용으로 이의 제기를 하면 소명 가능." 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된다는 뜻입니다.

 

 자, 이야기를 더 하기 전에 앞으로 디딤돌을 신청하기 위해 가장 자주 통화를 해야 하는 전화번호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1566-9009 http://nhuf.molit.go.kr/

 한국주택금융공사 1688-8114 https://www.hf.go.kr/

 

 왜 두 군데가 있느냐, 어디에 전화를 해야 하느냐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그게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둘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 다만 심사와 관리 주체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이냐, 또는 은행이냐(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경우) 의 차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글을 읽는 분께서 디딤돌과 보금자리를 복합해서 받으시려는 경우라면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셔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서는 복합 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또 다른 점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표 번호가 전화 연결이 훨씬 잘 됩니다.

 

 TIP. 버팀목이 있는 상태에서 디딤돌로 갈아탈 수 있다.

 TIP. 버팀목+디딤돌로 진행을 원한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하자.

 

 

  오늘은 내 집 마련을 위한 과정 중 첫걸음 정도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경험에 관한 내용이며 각자의 특수한 상황은 모두가 다를 수 있으니 혹시나 포스팅에 없는 내용이 궁금하실 경우에는 해당하는 곳의 콜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해드립니다. 아주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디딤돌과 보금자리 배분을 계획하는 부분, 그 과정에서 알아야 할 것과 제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은 여기에. 디딤돌과 보금자리 신청 계획 짜기.

 

내 집 마련 분투기 - 2. 디딤돌과 보금자리를 동시에 신청하기

 1편은 여기에. 내 집 마련 분투기 - 1. 버팀목에서 디딤돌로 넘어가기  해당 포스팅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각자의 상황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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