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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

요즘 세상 따라가기 힘들구나

by Gsooni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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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엣시도 시들해졌고, 뭔가를 생산해내는 일을 더이상 하고 있지 않다보니 인생 자체가 무료하고 답답해졌다.

 새로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하나는 뭔가 수익을 내보고자 접근한 것, 다른 하나는 그냥 단순한 내 취미와 취향을 모으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수익을 위해 시작한 것은 영 손을 안대게 되고 두번째는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두번째 유튜브는 내가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던 노래들을 가사 작업 해서 모아놓는 곳이다.

 지니뮤직에서 음원을 구매해서 캡컷으로 자막을 편집해서 넣는다.

 처음에는 너무 신이 나서 하루에 네 곡도 올리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공부 함께 하면서 하느라 조금 자중하는 중.

 아무튼간에 그렇기 때문에 이 채널은 저작권 이슈로 당연하게도 수익창출이 안된다.

 그렇지만 지니뮤직에서 음원을 다운받으려면 돈이 들거든?

 그 뿐이야?  이제 좀 손에 익어서 한 곡 작업하는데 2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시간도 쓴다.

 캔바에서 배경화면 작업도 한다. 나 캔바 유료로 쓰고 있다. (대체 왜?)

 그래서 이 채널은 내가 돈을 쓰면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그래도 난 내가 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게 좋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 가사 외우는 것을 좋아했다. 처음에 노래를 들으면 가사만 들린다. 당연하겠지?

 그 가사가 다 외워질 때까진 그 노래의 다른 부분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데 가사가 귀에 익고 나면 그 음악의 구성까지도 들리는 게 참 신기했다. 처음부터는 안들린다. 아마 가사를 외울 정도로 노래를 많이 들었으니까 그런거겠지만.

 고등학교 땐 책상에 서점에서 책 사면 주는 종이봉투를 잘라 붙였다. 그 크래프트지 느낌 나는 그거 있잖아.

 거기에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내 머릿속에 있는 노래가사를 적었다. 아침 7시에 등교해서 오후 10시까지 학교에 있어야했던 내 고등학교 시절 너무나 고마웠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_rc6PSYFOC7utGGYbEuCvQ

 

도토리반바지

책상에 서점 봉투를 잘라 붙여요. 그 위에 작은 글씨로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적는 거예요. 작게 써야 한 장에 많은 노래 가사를 쓸 수 있으니까요. 그게 가장 즐거운 일이었던 시절이 희미해

www.youtube.com

 

 내 채널은 여기.

 어차피 수익이 안나는 채널이고 내 취미로 하는 거기 때문에 구독자나 조회수 욕심은 없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다른 사람들도 들어줬으면 좋겠다 싶은 욕심은 있다.

 아직 노래가 많지 않지만 대부분 옛날 노래들이고 향후 업로드 될 노래들도 거의가 옛날 노래들이다.

 나에게 업데이트 되어있는 최신 노래라면 한 2010년 쯤일까..?

 그래도 한번 잡솨봐 잡솨봐 하고 싶은 노래들이 있어서 아무도 오지 않는 변방 블로그이지만 공유해본다.

 

 오늘은, 아니 이젠 어제가 되었네. 어제는 하루종일 chatGPT랑 씨름하느라 업로드를 아예 못했다.

 

 그렇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건 chatGPT 그리고 코딩..

 코딩을 깊게 공부하는 거야 불가능하겠지만 찍먹 해보는 중이다.

 이 블로그의 글들도 그 과정에서 싹 날려버리게 되었고(대체 왜그랬을까) 

 앞으로는 이 블로그도 수익에 대한 욕심 없이 내가 쓰고 싶은 글들을 써 볼 예정이다.

 수익을 위한 글 아예 안 쓰겠다는 것 아님. 쿠팡 파트너스 글도 올릴 거고 알리 익스프레스 글도 올릴거고 리뷰 글도 올릴거임.

 

 뭐든 막 다 해보고 싶은데 마음 속에 턱턱 걸리는 것들이 있다.

 최대한 없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해봐야지.

 썸네일 용으로 내 귀여운 도토리 반바지 아이콘을 올려두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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