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대행 사업 일기 : 시작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지금 저는 해외 구매대행 창업을 위한 준비 중입니다.

 혹자는 말도 안되는 레드오션이라 하고, 누군가는 단물 다 빠진 사업이라고도 하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준비물.

 아무리 진입장벽이 낮은 사업이라고는 하지만 갖추어야 할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함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 사업자등록증 

 

 - 홈택스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업종에는 "해외구매대행업(525105)"를 넣어주시면 되고, 사업자 형태는 "간이"로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저는 기존에 있는 사업자가 있어서 그에 부 업종으로 추가하였습니다.

사업자 최초 신청이 아닌 부업종 추가 등록을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정정(개인)" 으로 들어가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최초 신청시에는 사업자등록신청, 추가 등록시에는 사업자등록정정 입니다. 

 

 

 

 

 2. 통신판매업신고증 

 - 인터넷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면 당연히 발급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발급 방법 자체는 블로그나 유튜브에 너무나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3.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 

 - 이는 통신판매업신고증을 받기 전에 이미 나와있어야 하는 것인데 발급이 어려운 것은 아니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4. 사업자 통장과 사업자 카드 

  - 사실상 '사업자 통장' 이라는 것은 은행 상품의 이름입니다. 현재 저는 외부 출입을 최소화하고 있기도 하고, 신규 통장을 만들면 금액 제한에 묶이게 되기 때문에 새로 사업자통장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통장 하나를 사업자 통장으로 정하고 분리하여 사용하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카드는 해외 구매대행 전용으로만 사용할 카드를 하나 개설하였고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카드 중에 국민 가온 글로벌 카드로 개설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는 홈택스에 등록해두면 좋습니다.

 

 

   5. 식약처 영업등록증, 건강기능식품 영업허가증

 

 - 어떤 상품을 취급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받을 수 있는 교육은 모두 받아 두기로 하였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흔히 해외에서 직구하는 영양제를 생각하시면 쉽고요, 식약처 영업등록증은 수입식품 등을 취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컵, 그릇, 수저 등 입에 닿는 모든 것이 해당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어 소싱하려다가 그제서야 준비하려고 하면 늦으리라는 생각에 미리 준비해두기로 하였습니다. 

 이들을 준비하는데 소정의 금액이 듭니다. 아마도 무자본으로 가능한 사업이라고 들으셨겠지만 정말로 '무'자본 사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을 수는 있겠네요.

 

 

 6. 타오바오, 아마존 프라임, 페이팔, 배대지 가입

 

 - 타오바오와 아마존은 쭉 이용해 오던 것이고, 페이팔도 역시 엣시 때문에 개설해두었기 때문에 새로 개설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만 배대지는 사업자로서 이용할 배대지를 새로 가입하여야 하기 때문에 어떤 배대지에 가입할지 비교분석 중입니다.

 

 

 

 

 

 

  해외구매대행 창업을 준비하는 자세 

 

 당장 일확천금을 바라며 도전하는 일은 아닙니다. 유유자적 휴양지에서의 휴가를 즐기며 노트북 하나로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환상도 없어요. 그런 허황된 디지털 노마드의 환상은 이미 엣시에서 다 깨고 왔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저의 인생에 있어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일, 집을 떠나지 않는 일이 꼭 필요하고 천천히 나아가며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가볼 생각입니다. 

 그 과정을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